체육, 스포츠를 전공했거나 좋아하는 이들 사이에서는 제법 인지도가 높을 뿐 아니라 나름 국가기술 자격증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갖고 있는 분들이 많은 자격증이 바로 이 스포츠경영관리사 자격증입니다. 저 역시 체육을 전공한 사람으로써 사실 그동안은 전공과 전혀 다른 일을 해왔기 때문에 관심이 없다가 다시 다양한 운동을 하기 시작하면서 관심을 가지고 있다가 작년에 필기 합격, 실기 불합격, 그리고 올해 실기 재수 끝에 지난주 합격통지서를 받았습니다.
그래서 이젠 스포츠경영관리사 자격을 가진 1인이 된 기념으로 이 자격증이 무엇인지부터 앞으로 올해의 일정, 어떻게 응시를 하고 필기와 실기 시험 후기까지 이야기를 해보고자 합니다.
1. 스포츠경영관리사란 (자격 포함)
2. 2024 시험 일정
3. 시험 응시방법
4. 필기 및 실기 시험 후기
1. 스포츠경영관리사란
일단 스포츠경영관리사란 국내 스포츠경영분야의 유일한 국가자격으로 스포츠경영관리 분야에서의 올바른 직무활동을 위해 해당 분야의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신설된 자격증입니다. 스포츠경영관리사 자격증이 있다면 프로 및 아마추어구단 등에서 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는데 도움이 되며 프로구단, 공공기관 체육시설, 체육 관련 기업체나 공기업 등 취업시 가산점을 받을 수도 있다고 합니다.
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을 하고 있으며 응시 자격에 제한을 두지 않아 누구나 응시를 할 수 있습니다. 연령, 학력, 경력, 성별, 지역 모두 무관하게 응시가 가능합니다. 단, 시험은 1차 필기, 2차 실기로 나눠지며 필기에 합격을 해야 실기에 응시를 할 수 있습니다.
시험과목은 필기는 스포츠 산업/경영/마케팅/시설 4과목으로 이루어져있으며 객관식 과목당 25문항씩 총 100문항이며 합격기준은 100점 만점 기준으로 매 과목 40점 이상, 전과목 평균 60점 이상이어야합니다.
실기는 스포츠마케팅/시설경영실무 2과목으로 이루어져있으며 필답형으로 20문항, 총 100점만점으로 60점이상이어야 합격을 할수가 있습니다.
최근에는 스포츠 시장에서도 경영실무 능력을 갖춘 인력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어서 해당 자격증을 소지하는 자들을 많이 필요로 하고 있다고 하니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도전해보는 것이 좋겠죠?
2. 스포츠경영관리사 2024 시험 일정
시험을 1년에 필기와 실기 각 3회씩 열리며 현재(6월)기준으로 2회 실기시험, 3회 필기시험 접수가 가능합니다.
2회 실기시험 접수는 6월 25일부터 28일까지이며 시험 일정은 7월 28일부터 8월 14일까지로 필기에 합격한지 2년 이내에 해당하는 분들이 접수할 수 있습니다.
3회 필기시험 접수는 6월18일부터 21일까지이며 아직 등록을 못한 분들은 6월 29일과 30일 양일간 빈자리접수가 가능하다고 하니 이때를 노리시면 됩니다. 시험은 7월5일부터 27일 사이에 진행이 되며 필기에 합격한 분들은 실기시험 접수가 가능, 9월10일부터 13일 사이에 응시를 하면 됩니다. 그리고 마지막 올해 실기시험은 10월 19일부터 11월 8일 사이에 진행이 되니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표 보시고 스케줄 체크 미리 미리 해두시기 바랍니다.
3. 스포츠경영관리사 시험 응시
그렇다면 시험 신청은 어떻게 하느냐! 산업인력공단 사이트인 Q-net을 통해서 응시를 할 수가 있는데요 로그인이 필요하니 미리미리 회원가입은 필수입니다. 간편로그인도 가능하니 미리미리 연동을 시켜놓는다면 조금 더 간편하게 로그인이 가능하니 참고해주세요.
Q-net 자격의 모든것
www.q-net.or.kr
아무튼! 로그인 후 메인 페이지에서 원서접수를 눌러주세요. 그리고 나서 필수로 동의가 필요한 약관 내용들 확인 및 동의를 하신 후에 '국가기자격 정기시험' 을 선택하여 학력, 경력 등의 정보들을 입력하고 응시를 하고자 하는 시험, 종목 명을 선택하고 다음페이지로 이동, 시험일정, 장소 등 요구하는 내용들을 입력하고 결제까지 하면 응시는 완료입니다.
지역별로 시험장소 별로 응시 가능 인원에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원하는 장소, 날짜에 응시를 하고자 한다면 서두르는 것이 좋겠죠?
4. 스포츠경영관리사 필기 및 실기 시험 후기
그렇다면 저는 시험 공부는 어떻게 얼마나 했을까요. 일단 졸업한지 10년이 가까이 되었지만 그래도 일단 체육을 전공했고 꾸준히 프로야구 팬으로써 프로스포츠에 대한 관심이 있었으며 최근에는 이 시험과 별개로 꾸준하게 마케팅과 관련한 공부를 해왔습니다. 다시 말해서 맨땅에 헤딩은 아닌 상황이었다는 점을 먼저 말씀드립니다.
그래서 제 공부 기간은 집중해서 공부한 거 기준으로 필기 하루 2시간 이내, 3주 정도였고 처음 실기때는 동일하게 하루 2시간 이내로 한달, 두번째 실기때는 2주였습니다.
'M스포츠경영관리사 필기실기 한권 완전정복'이라는 책으로 공부를 했고 오래된 영상이긴 하지만 출퇴근길 해당 책자와 동일한 이름의 채널에서 제공하는 동영상 강의를 들었습니다. 필기 공부할 때 초반 1-2주 정도는 이론 위주로 반복해서 봤고 그 다음부터는 책에 소개된 기출문제+예상문제 위주로 보면서 내가 알고 있는 내용, 암기해야할 내용을 구분해서 공부했던 거 같아요.
실기는 제가 서술형에 워낙 약한 타입이라 선택과 집중을 하자라는 마음으로 검색해서 나오는 기출문제들을 정리해보고 이건 꼭 나오겠다 싶은 내용들 위주로 정리해서 암기하면서 서술형을 쓰는 연습을 했습니다. 첫번째 시험과 두번째 시험 시 중요하게 암기해야하는 내용이 크게 달라지지 않았기 때문에 더 짧게 공부를 하고도 합격을 할 수 있지 않았나 싶은데요 그렇다면 시험은 어떻게 진행이 되느냐.
일단 필기는 컴퓨터로 시험을 봅니다.그래서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운영하는 국가자격시험장에서 시험을 치뤘고 스포츠경영관리사 응시자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기자격 정기시험' 응시자들도 한 공간에서 시험을 치뤘습니다. 시험은 운전면허 필기시험 보듯이 모니터 보면서 문제를 풀면 되었고 시험 시간도 아주 널널했습니다. 기출문제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수준에서 나왔기 때문에 어려움 없이 시험을 치를 수 있었구요. 시험 종료가 되면 종료시간과 관계없이 바로 퇴장이 가능하며 시험 결과도 운전면허처럼 바로 나오기 때문에 합격한다면 아주 기분좋게 귀가를 할 수 있죠.
실기는 국가기술자격 시험장으로 지정된 학교들에서 시험을 보게 됩니다. 필답형 시험이기 때문에 개인이 지워지지 않는 펜을 필수로 챙겨야하며 문제가 적힌 시험지를 나눠주고 거기에 직접 답안을 적는 형식입니다. 문제 간 간격이 넓은 편이라 답안을 작성하는데 부족하거나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첫번째 시험때는 내가 본 기출문제들에서 보지 못했던 문제들이 좀 있어서 당황스러웠던 기억이 있고 두번째 시험때는 기출문제들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아서 조금은 더 마음편하게 작성을 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두번 모두 시간이 부족한 일은 전혀 없었습니다. 1시간-1시간30분 내로 다 끝냈던 것 같아요. 실기때도 역시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는 종료시간과 관계없이 바로 퇴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끝내는 대로 나올 수 있습니다.
아무튼 결론적으로는 기본적인, 중요한 이론에 대한 암기는 필수이고 거기에 기출문제들을 반복적으로 보면서 어떤 부분이 잘 나오는지, 어떤 부분을 꼭 외워야하는지 확인하고 그 부분 위주로 반복적으로 본다면 충분히 다 합격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시험에 도전하고자 하는 분들, 앞두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자신감을 가지고 하시기 바랍니다. 그럼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