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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야기 - 국내편

한라산 등반 준비물, 이건 꼭 챙겨야합니다!

by wonjiss 2024.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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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등산을 즐겼든 아니든 한번쯤은 도전해보고 싶은 산인 한라산. 그래서 실제로 한라산을 가기 위해 제주도를 찾는 이들도 많고 제주도 여행 중 한라산 등반을 일정에 추가하는 이들도 있다. 그래서 오늘은 한라산 성판악 코스 5번 (백록담 3번), 영실-어리목코스 6번 이상 등반을 해본 1인으로써 한라산 등반시 꼭 챙겨야할 준비물 몇가지를 소개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한라산은 이만큼 올라가봤으나 평소 산을 즐기지 않는 등린이다. 등린이 기준의 이야기니 내가 등린이다 싶다면 꼭 잘 읽어보시길.
 

1. 등산화 (운동화)

신발은 안전을 위해 무조건 신경을 써야하고 준비해야하는 필수품이다. 백록담까지 갈 생각이 있다면 혹은 영실코스로 오를 예정이라면 혹은 겨울철에 간다면 등산화는 무조건, 절대적으로 필수라고 생각하는데 전반적으로 등산로가 잘 닦여져 있긴 하지만 중간중간 높은 돌계단도 많고 바위로 길이 이어진 곳이 있어서 미끄러지지 않기 위해서 그리고 발목을 보호하기 위해서 반드시 등산화를 신는 것을 추천한다.
 
그 외에 사라오름까지만 갈 거라던지 어리목코스, 혹은 어승생악만 오를 예정이다라고 한다면 바닥이 울퉁불퉁한, 미끄러지지 않을만한 운동화까지는 괜찮을 것 같지만 초보자라면 등산화 강력추천이다. 한번 오르자고 등산화를 구매하기 부담스럽다면 요즘에는 대여서비스도 활발히 잘 되어있으니 활용하면 된다.
 

2. 물

백록담까지 다녀오는 코스는 평균 7-9시간 정도, 윗세오름을 다녀오는 코스는 평균 3-4시간 정도가 소요가 된다. 그리고 오르다보면 한 겨울에도 계속해서 땀이 날만큼 많은 활동량을 요구하는 바, 수분섭취가 아주 중요하다. 그래서 꼭 챙겨야할 한라산 등반 준비물이 바로 물이다. 나 같은 경우에는 윗세오름은 500ml기준 1-1.5병정도, 백록담은 3병정도 마시는 편인데 각 코스의 정상에 오르면 바람을 막아주는 것이 없어 어느 계절에 가도 쌀쌀 혹은 추울 수 있으니 뜨거운 물을 챙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여기에 더해 차나 커피를 챙기는 분들도 많은데 알다시피 커피도 그렇고 차의 종류에 따라서 오히려 수분을 빼앗아갈 수도 있으니 커피만, 차만 챙기지 말고 생수, 물을 꼭 같이 챙기기 바란다. 참고로 등산로 중간에는 물을 살 수 있을만한 곳이 없으니 꼭 미리미리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3. 등산스틱

안전을 위해서 또 체력 안배를 위해서 필요한 한라산등반 준비물 중 하나가 바로 등산스틱이다. 이를 이용하면 하체만 이용하는게 아니라 상체힘까지 이용할 수 있어 안정감도 있을 뿐더러 비교적 전신의 힘을 활용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도 도움이 된다. 또한 평상시 건강하던 사람들도 한라산에 다녀오면 무릎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 올라 갈 때도 무릎에 데미지를 줄 수 있지만 특히나 내려올 때 우리 몸의 하중을 무릎이 다 받기 때문이다. 등산스틱을 이용하면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상체 힘도 사용, 무릎으로 가는 하중을 나눌 수 있어 무릎 부상을 예방하는데에도 꼭 필요한 것이다.
 
특히나 중간중간 계단 자체가 높은 곳들이 있는데 이때 올라갈 때나 내려올 때 등산스틱을 이용하면 훨씬 수월하게 오르내릴 수가 있다. 이 역시 등산화처럼 평상시 활용하기가 어려워 구매를 하기가 애매한 품목인데 등산화처럼 시내에 대여서비스가 잘 되어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이용하면 된다. 
 
덧, 등산스틱은 잘 사용을 해야 도움이 된다. 있어도 잘 활용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짐이 될 수 있는 바 내가 가지고 있다면 미리 연습해봐도 좋고 없다면 등산스틱 제대로 이용하는 방법을 미리 알아가는 것을 추천한다.
 

4. 간단한 먹거리

아까도 이야기했지만 백록담까지 다녀오는 코스는 평균 7-9시간, 윗세오름은 평균 3-4시간 정도가 소요한다. 이 시간동안 우리 몸은 원하든 원치않든 계속해서 에너지를 사용하게 된다. 그래서 적당한 때에 적당한 에너지원을 넣어주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서 꼽아본 한라산 등반 준비물이 바로 간단히 먹을 수 있는 간식종류와 간편식이다. 날씨가 궃은 날이거나 한겨울에 가는 분들에게는 간식만 추천을 하고 싶은데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백록담이고 윗세오름이고 바람을 막아줄만한 것이 없어 춥고 중간에 대피소가 있긴 하지만 타이밍을 잘못 맞추면 사람들이 붐비기 때문에 뭘 하기가 애매한 상황이 생길 수 있다. 또한 추운 날씨에는 조금만 쉬어도 급격히 추워지기 때문에 빠르고 간편히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준비하는 것울 추천한다.
 
백록담 코스를 간식만으로 버틸 수 없을 것 같다는 판단이 된다면 전투식량과 같이 특별한 조리 없이 뜨겁게 먹을 수 있는 제품을 준비하는 것도 좋다. 김밥과 라면도 많이들 가져가시는데 겨울에는 김밥이 금방 식어서 차갑고 이로 인해 체하기가 쉬우니 이왕이면 따뜻하게 먹을 수 있는 것으로 챙기는 것을 추천한다. 더불어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으로는 바나나, 에너지바, 초콜릿 등이 있으니 참고하시길.
 
 

이 외에도 땀을 많이 흘릴 것 같다면 여벌의 옷과 양말을 챙기는 것도 좋고 체온 유지를 위한 모자, 핸드폰 배터리 방전을 대비한 보조배터리, 렌트카로 이동할 예정이라면 갈아신을 신발, 슬리퍼도 챙기면 좋다. 그러나 너무 많은 짐은 오히려 등산을 하는데 방해가 될 수 있으니 내가 버스를 이용하는지, 렌트카를 가져가는지, 내 평소 체력은 어떤지 등을 충분히 고려하여서 짐을 꾸리면 좋을 듯하다.
 
또 너무 무리해서 올라가지 말고 본인의 체력에 맞춰 페이스 조절을 잘 해야하다는 것을 잊지 말고 혹여 평소 운동을 전혀 하지 않았던 분들이라면 어리목이나 영실코스, 혹은 성판악 코스 중 사라오름까지만 가도 충분히 아름다우니 계획을 잘 짜서 다녀오시길 바란다.
 
그럼 즐거운 한라산 등반이 되길 바라며 오늘 글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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