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내내 사랑받는 여행지이자 내가 너무나 사랑하는 여행지 태국 방콕. 이미 세 번을 다녀왔지만 지금도 또 가고 싶은 곳인데요 가고 싶은 마음을 듬뿍 담아서, 방콕 여행코스를 짤 때 꼭 추가하면 좋은 곳 BEST5를 꼽아보았습니다. 친구들과 갔을 때, 엄마랑 갔을 때 만족했던 곳이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1. 왕궁투어(+왓포, 왓아룬)
첫번째로 소개할 곳은 방콕 여행코스에 빠질 수 없는 곳, 바로 왕궁과 왓포투어이다. 왕궁은 에메랄드 사원으로 알려진 왓프라깨우를 중심으로 태국의 역대 국왕들이 지냈던 공간과 건물들을 볼 수 있는 곳으로 역사가 깊은 건물들부터 비교적 신식 왕궁까지 모두 둘러볼 수 있는 곳이다. 국왕들이 지내왔고 지내고 있는 공간인만큼 그 어느곳보다 태국의 화려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고 건물들마다 그 용도도 생김새도 의미도 다르기 때문에 은근히 볼거리가 많은 곳이다.
입장료는 1인당 500밧으로 저렴하지는 않지만 현금뿐 아니라 카드결제도 가능하고 한글로 된 안내책자도 주는데 이걸 참고하여 다니면 조금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또 다른 주의사항으로는 '옷차림'을 꼽을 수 있는데 아무래도 성스러운 공간이자 예의가 필요한 공간이다보니 복장에 대한 규제가 있는데 민소매, 너무 짧은 바지나 치마, 슬리퍼는 입장이 어려울 수 있어 민소매를 입었다면 가볍게 걸칠 수 있는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고 바디는 무릎을 기준으로 보는 듯하니 이왕이면 무릎을 덮을 수 있는 길이를 추천한다.
왕궁 주변으로는 왓포와 왓아룬 등 또다른 대표 방콕 명소들이 있다. 왓포는 거대 와불상으로 유명한 곳이며 왓아룬은 '새벽사원'으로 알려진 곳으로 독특한 분위기에 사진찍기 좋은 곳으로 알려진 곳이다. 왕궁에서 왓포는 도보 혹은 툭툭, 차 등으로 이동이 가능하고 왓아룬은 강 건너편에 있어 수상버스로 이동이 가능하다. 서로 가까이에 위치해있고 복장 규제도 거의 비슷하기 때문에 컨디션이 허락한다면 다 같이 둘러보는 것을 추천한다. 마지막 꿀팁으로는 대부분 야외이기 때문에 아침 일찍 가는 것을 추천하며 모두 수상버스 선착장들과 가깝기 때문에 수상버스 선착장과 숙소가 가깝다면 툭툭이나 택시보다는 이를 이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또한 왓포에서는 입장료에 물도 포함이니 왕궁과 왓포를 한꺼번에 가고자 한다면 왓포에 먼저 둘러보고 물을 받아 왕궁투어를 하면 물 값을 조금 아낄 수 있을 듯하니 참고하시길.

2. 방콕 근교 여행 (반딧불투어 or 아유타야 투어)
방콕은 이 도시 자체에서도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지만 주변에 근교에도 가볼만한 곳이 많다. 그러다보니 근교투어를 할 수 있는 투어상품들도 많은데 대표적인 것이 이 반딧불투어와 아유타야 투어가 아닐까 생각한다. 반딧불투어는 보통 기찻길시장으로 알려진 메끌렁시장과 수상시장, 반딧불 투어 이 세가지를 묶어서 진행하는 투어이고 아유타야는 태국의 경주라고 하는 아유타야라는 도시의 대표적인 유적지를 둘러볼 수 있는 투어다. 아유타야 투어는 오전과 오후 출발이 있는데 오후 출발하는 투어의 경우 선셋투어도 포함이라 배를 타고 강을 따라 거슬러 올라가면서 선셋을 감상할 수도 있다.
투어 방법은 단체와 개별로 나눠지는데 단체는 말 그대로 다른 팀들과 조인해서 가는 투어로 상대적으로 저렴한 금액으로 다녀올 수 있는 반면 개별은 우리끼리만 이용하는 것으로 상대적으로 비싸지만 조금 더 프라이빗한 분위기에서 투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나는 최근에 갔을 때 아유타야투어를 했는데 도시 전체가 볼거리도 많고 분위기 자체가 잔짜 이국적이고 사진찍기에도 좋아서 여러모로 기억에 많이 남는 곳이었다. 그리고 선셋투어때문에 오후 일정의 프로그램을 이용했고 한국어가 가능한 가이드님이 포함된 것으로 했는데 이런저런 설명도 잘 해주셔서 만족도가 높았다. 아무튼 근교로 나가면 방콕 시내와는 또다른 모습의 태국을 만날 수 있으니 방콕 여행코스 짤 때 꼭 고려해보시길.

3. 루프탑 레스토랑
방콕, 야경이 아름답기로 소문난 곳인만큼 여행코스를 구성할 때 하루 저녁쯤은 루프탑 레스토랑을 이용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시암과 같이 번쩍번쩍한 도심에도 많고 짜오프라야강을 따라서도 루프탑 레스토랑들이 많기 때문에 각자 취향에 맞춰서 가면 된다.
나 같은 경우에는 복작복작한 게 싫어 짜오프라야강 그 중에서도 왓아룬이 보이는 루프탑 레스토랑을 방문하곤 했는데 한국인들이 이미 정말 많이 찾고 있는 촘아룬에 2번을 다녀왔다. 친구들과 다녀온 후 분위기며 맛이며 다 만족스러워서 최근에 엄마랑도 다녀왔는데 엄마도 아주 만족스러워했던 곳이다. 이 주변으로 레스토랑, 카페들이 워낙 많기 때문에 본인의 스타일에 맞는 곳으로 가면 된다.
다만 팁을 주자면 일몰을 보고싶다면 해가 지기 전에, 일몰 시간 전에 입장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래야 해가 져가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고 어두워짐에 따라 점점 밝아지는 왓아룬 조명과 그 조명에 비친 사원의 모습을 보는 것이 제법 좋다. 또 해가 지기 전, 지고난 후 두 분위기로 사진을 남길 수 있으니 꼭! 일몰 시간 전에 자리를 잡으시길.
4. 마사지 받기
방콕 여행코스 짤 때 꼭 1일 1회는 넣어줘야하는 것이 바로 이 마사지라고 생각을 한다.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마사지를 받을 수 있기 때문. 저렴한 길거리 마사지부터 좋은 서비스를 제공해주는 고급 마사지샵까지 종류도 가격도 다양하기 때문에 각자의 예산에 맞춰서 선택을 해서 받아볼 수 있다. 가볍게는 발마사지만 받아도 좋고 본격적으로 전신을 받고 싶다면 타이마사지나 오일마사지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태국에 온만큼 타이마사지를 많이들 받는데 수기로 압을 주어 마사지를 해주는데 스트레칭처럼 관절을 꺾는 동작들도 있어서 허리나 무릎, 어깨가 안좋은 분들은 타이마사지 보다는 오일마사지를 받으시거나 스트레칭을 하지 않아달라고 미리 이야기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마사지가 끝난 후에는 보통 마사지사 분들에게 별도의 팁을 주기도 하는데 어디서 보기로는 10%내외로 주는 것이 좋다고 해서 그렇게 드렸으니 참고하시길.
5. 시장 구경하기
방콕에는 다양한 시장들이 있다. 주말에만 여는 짜뚜작시장, 현지인들이 많이 찾는 농수산물을 주로 파는 어떠꺼시장, 밤에만 여는 야시장, 주로 아침에 많이 찾는 방람푸 시장 등이 그 대표적인 예다. 시장마다 판매하는 것도 다르고 분위기도 다르고 먹거리도 다양하기 때문에 방콕 여행코스 짤 때 시장 투어 일정은 필수!
짜뚜작 시장은 엄청난 규모를 자랑하는 곳으로 음식, 옷, 기념품 등 없는 것이 없기 때문에 시간가는 줄 모르고 이것저것 사기에 괜찮고 어떠꺼 시장은 주로 과일, 야채, 생선 등을 많이 판매하는데 한류열풍 때문인지 판매하는 과일이 주로 한국 과일이라 여행자의 입장에서 살거리가 많지는 않으나 그와중에 두리안, 파파야 등 열대과일을 소분해서 파는 곳도 있으니 궁금하다면 짜뚜작 가는 길에 잠시 들려보는 것도 좋다. 방람푸 시장도 딱히 여행자 입장에서 매력적인 곳은 아닌데 일명 '백종원 똠얌꿍'집으로 알려진 곳이 있어 한국인들이 많이 찾으니 참고하시길.
야시장은 코로나 이후로 2곳 정도가 대표적으로 떠오르고 있는데 요즘 핫한 곳은 조드페어 야시장이다. 등뼈를 쌓아올린 '랭쌥'맛집이 있어 많이들 찾는 곳인데 이 외에도 먹거리가 정말 정말 다양하고 한국 분식도 찾아볼 수 있는 곳이다. 다양한 기념품들도 많이 판매하고 있어서 먹고 구경하기에는 좋은 곳이다. 다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찾기 때문에 주변 교통이 혼잡하니 길이 막히는 것, 택시를 잡으면 오래 걸리는 것 등을 충분히 감안하고 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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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까지 방콕 여행코스 짤 때 꼭 추가해야할 몇 가지를 소개해보았습니다. 볼거리, 먹거리가 많은 도시이고 꽤나 매력적인 도시이니 잘 알아보시고 스케줄 잘 짜서 재미있는 여행하고 오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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