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이야기 - 해외편

인천공항 주차, 장기주차? 발레파킹? 사설대행? 뭐가 좋을까

by wonjiss 2024. 3. 20.
728x90
반응형

해외로 여행을 가는 분들이 많은 요즘. 여행을 준비하면서 고민스러운 것 중 하나가 바로 집에서 공항까지의 이동방법일 것이다. 공항철도, 시내버스, 리무진버스, 그리고 자차 이용 등 방법이 다양한데 오늘은 그 중에서도 자차를 이용했을 때 주차를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에 대해서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1. 인천공항 장기주차 이용하기

일단 인천공항 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은 크게 3가지이다. 단기주차장을 이용하는 방법, 장기주차장을 이용하되 발레파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과 직접 장기주차장에 주차를 하는 방법이다. 현실적으로 단기주차장은 1일 주차비가 장기주차장 이용료에 1일 기준 2.5배로 비싼 편이기 때문에 대부분 이 장기주차장을 이용하는 만큼 이 단기는 제외하고 장기주차장 이용방법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도록 하겠다.

 

일단 인천공항 장기주차는 1일 소형차 기준으로 9000원이며 시간당 1000원이 부과가 된다. 이는 발레파킹 서비스를 이용해도 주차비는 동일하다. 자정부터 자정을 기준으로 계산이 되며 미리 예약이 가능하기 때문에 사전에 예약을 하는 것을 추천한다.

 

그렇다면 발레파킹과 장기주차, 차이는 무엇일까. 말 그대로 발레파킹은 대신 주차를 해주고 일반 장기주차는 내가 직접 장기주차장에 차를 대고 이동을 해야한다. 발레파킹을 이용하는 경우 공항 여객터미널과 이어진 주차장에서 차를 주고 받기 때문에 이동거리가 훨씬 짧고 24시간 가능하기 때문에 심야~새벽 출도착도 문제가 없다는 것이 장점인 반면 대신 2만원이라는 추가 비용이 발생한다. 이는 카드사 혜택으로 무료로 이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제휴 카드가 있는 분들은 편하면서도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는 해당 서비스를 많이 이용하는 편이다.

 

장기주차는 발레파킹 서비스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대신 여객터미널까지 이동거리가 꽤 되는데 다행히 이동을 도와줄 셔틀버스가 10-15분 간격으로 다니긴 한다. 다만 셔틀버스가 24시간 운행을 하는 것이 아니끼 때문에 심야~새벽 출도착인 경우에는 이 셔틀버스 시간을 잘 확인하고 이용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

 

 

2. 사설 주차대행 업체 이용하기

인천공항 주차를 검색하면 정말 많은 사설 업체들이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공항 주차장이 아닌 별도의 주차장에 차를 보관을 하는 것으로 역시 미리 사전에 예약이 필요하고 업체마다 시설도 가격도 다르기 때문에 충분한 비교를 해보는 것이 좋다. 그래도 대략적인 가격대가 궁금할텐데 내가 여러군데를 알아보았던 바로는 내가 직접 장기주차장을 이용하는 것보다는 비싸지만 발레파킹 서비스를 이용해서 주차를 하는 것보다는 저렴하고 단기주차장보다는 확실히 저렴하다. 그리고 장기로 발레파킹 서비스 무료 제휴카드가 없는 분들의 입장에서는 여객터미널과 가까운 곳에서 차를 내리고 타는 편리함은 비슷하게 누리면서도 조금 더 저렴하게 주차대행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고 조금 더 비용을 지불하면 실내주차까지 가능하다. 

 

다만 기사님을 만나기 위해서 공항이 아닌 별도의 장소에서 접선을 해야하거나 업체에 직접 가서 차를 전달해주고 해당 업체에서 제공하는 셔틀버스를 타고 이동을 해야하는 약간의 불편함은 감수를 해야한다. 대신 여객터미널 입구 앞에서 픽업 및 드롭을 해주기 때문에 다른 방법들보다는 덜 걸을 수는 있다. 그리고 상황에 따라 약간의 함정이 있을 수 있는데 바로 심야~새벽시간 출도착 시에 추가로 부과가 되는 야간비용과 제2여객터미널에 대한 추가비용! 이 역시 업체마다 기준 시간이나 금액이 다른데 보통은 그래도 야간비용은 편도당 1만원 이상, 제2여객터미널 추가비용도 1만원정도 하기 때문에 비행 시간대에 따라서, 또 내가 이용하는 여객터미널에 따라서 자칫 인천공항 주차장 발레파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더 많은 비용을 지불해야할 수도 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의 출도착 시간을 정확하게 인지하고 이에 맞춰 야간비까지 고려하여 비교를 하는 것을 추천한다. 

 

다시 간략하게 정리를 해보자면

저렴한 순은 인천공항 장기주차 -> 사설주차대행업체 -> 인천공항 발레파킹 ->  인천공항 단기주차장

편리한 순은 인천공항 단기주차장 -> 인천공항 발레파킹 -> 사설주차대행 -> 장기주차

적당히 본인의 상황과 예산에 맞춰서 방식을 선택하면 될 것이다.

 

실 예시로 나같은 경우 가장 최근에는 제휴카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인천공항 발레파킹을 이용했다. 왜 그랬느냐, 내가 이용한 항공편은 새벽 2시반 인천출발, 밤 11시55분 인천 도착이었다. 가장 우선으로 알아보았던 인천 장기주차장은 출발하는 날은 상관없었지만 도착하는 날 공항에서 주차장으로 이동할 수 있는 셔틀버스가 운행을 안하는 시간이라서 탈락, 사설대행업체와 발레파킹 이 두가지를 두고 비교했는데 인천공항 주차비+발레파킹비 대행업체 주차비+야간비보다 저렴했기 때문이었다. 실제로 이용을 해보았을 때 길을 찾는 것부터 차를 맡기고 다시 돌아와서 결제를 하고 내 차를 찾는 것까지 큰 시간이 소요되지도 어려움도 없어서 발레파킹비가 아깝지 않았다고나 할까?

 

또 한번은 사설주차대행을 이용했었는데 일단 항공일정 상 장기주차장 셔틀버스도 운행했고 사설대행업체 야간비도 없었다. 그래서 처음엔 장기주차장을 예약했는데 생각해보니 겨울에 동남아를 가는 일정이라 외투를 두고 가야할 것 같은데 생각해보니 주차장에서 버스를 기다리고 이동하는 그 상황이 너무 추울 것 같았다. 그리고 월요일 새벽에 도착해서 바로 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빠른 이동이 필요한데 셔틀버스는 시간이 정해져있고 또 주차장까지 이동시간도 있다보니 시간적으로도 너무 많이 허비를 해야할 것 같아서 사설 주차대행을 이용했었다. 뜬금없는 위치에서 만나는 것이 좀 이상하긴 했지만 공항 앞까지 잘 데려다주셨고 도착하는 날에는 도착시간에 맞춰 가까운 주차장에 차를 대두신 덕에 조금의 시간도 허비하지 않고 바로 차를 찾아서 이동할 수 있어서 이때도 꽤나 만족스러워했었다.

 

이처럼 상황에 따라서 더 나은 방법이 다르니 본인의 상황을 잘 생각해보시고 선택을 하시기 바란다. 그럼 오늘 글은 여기서 끝!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