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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 해외편

태국 방콕여행 시 가봐야 할 맛집 BEST5! (feat.엄마)

by wonjiss 2024. 4.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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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10여 년 전 다녀온 뒤로 매력에 빠져 세 번이나 다녀온 태국 방콕여행. 왜 방콕이 좋을까 생각해 보니 '맛있는 음식'이 꽤나 큰 작용을 했던 것 같다. 그냥 길을 가다 아무 곳에나 들어가도 늘 맛있게 먹었던 곳이다 보니 그런 듯하다. 특히나 최근 베트남 여행에서는 '맛'에 있어서 큰 만족도를 못 느꼈던 터라 더 태국이 그리워진 듯하다. 너무나 가고 싶은 마음을 담아 이번에 여행 시 맛있는 음식 잘 드시고 오시라고 맛집 5곳을 꼽아보았다. 
 
가장 최근에 함께 방콕을 다녀온 엄마가 지금까지 얘기하는 곳도 있고 두 번 이상 방문한 곳도 있고 하니 잘 보시고 맛있는 여행 하시길.
 

1. 나이쏘이 갈비국수
2. 야시장 랭쌥
3. 란쩨오쭐라 똠얌라면
4. 뷰+음식 맛집 촘아룬
5. 쨔런쌩씰롬 족발덮밥

 

1. 나이쏘이 - 갈비국수

첫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파아티 선착장 근처에 위치한, 카오산로드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거리에 위치한 이미 한국인들에게 유명한 방콕 맛집이자 갈비국수 맛집으로 유명한 나이쏘이이다. 갈비탕 같은 고기국물에 쌀국수를 넣은 메뉴로 맛이 없을 수 없는 움직이기도 하지만 일단 한국인 입맛에 너무나 잘 맞는 메뉴이다.
 
첫 태국 방콕여행 때 들렸던 곳으로 워낙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어 최근에 엄마를 데리고 갔는데 어찌나 맛있게 먹었는지 연 이틀 방문해서 식사를 했다. 지금도 엄마가 태국에서 가장 맛있었던 음식, 식당으로 꼽고 있다. 
 
장점을 꼽으라면 일단 깊은 국물맛이 아주 좋고 면의 굵기와 양을 선택할 수 있어 취향에 맞게 주문이 가능하다. 또 기본적으로 여느 식당들처럼 양념들이 비치되어 있어서 역시나 각자 취향에 맞게 넣어 먹을 수 있어 아주 좋다. 단점이라면 식당 전체가 오픈되어 있는 구조라 좀 덥긴 하지만 땀 흘리며 후루룩후루룩 먹는 국수 맛이 별미이니 추천한다. 
 

2. 조드페어야시장 랭쌥 (Diaw Maekhlong)

두 번째로 추천하는 곳은 조드페어 야시장을 찾는 이들이라면 꼭 들려야 한다는 랭쌥맛집, Diaw Maekhlong이다. 야시장 내 고추 두 개가 그려진 바로 그곳으로 비교적 최근에 알려진 '랭쌥'이라는 메뉴 전문점으로 돼지 등갈비를 산처럼 쌓아 올린 바로 그 음식을 먹을 수 있는 곳이다. 
 
맛이 굉장히 매력적이었다. 사실 먹기 전에는 우리가 흔히 보는 돼지 등갈비의 비주얼은 기본적으로 고추옷을 입고 있는데 이건 아무 양념이 되지 않은 모습이라 잡내를 조금 걱정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국물처럼 나온 시큼+매큼한 소스가 뭐랄까 똠얌꿍과 비슷하면서도 매콤 시큼 깔끔한 맛인데 고기 자체도 잡내가 없어서 고기만 먹으면 담백함을, 소스에 찍어먹으면 시큼 매콤한 맛을 느낄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음식이었다.
 
맴찔이이자 쏨땀을 아주 좋아하는 1인으로써 옥수수쏨땀도 함께 주문을 했는데 요게 또 살짝 달달하니 은근히 조합이 괜찮았으니 참고하시길 바라며 이 메뉴 역시 엄마가 갈비 국수 다음으로 맛있게 먹은 음식으로 꼽은 메뉴라 추천을 해본다.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늦게 가면 웨이팅이 있을 수 있다는 어느 후기에 따라 5시에 맞춰갔는데 이미 그때도 꽤 많은 테이블이 채워져 있었지만 공간이 2곳으로 나눠져 있고 테이블 자체도 많고 회전율도 나쁘지 않기 때문에 오래 기다리지는 않을 듯 하지만 시간 잘 맞춰 가길 바란다.
 

3. 란쩨오쭐라 똠얌라면

세 번째로 소개할 곳은 란쩨오쭐라라고 스트리트푸드파이터에 나왔던 똠얌라면으로 유명한 바로 그 집이다. 태국 방콕여행을 온 여행자들은 물론이고 현지인들까지 대기해서 먹을 정도로 인기가 많은 맛집. 원래는 다양한 태국요리를 파는 곳으로 이 똠얌라면은 그날그날 남은 재료들을 넣고 마감 직전에 끓여주던 것이었지만 지금은 언제 가도 먹을 수 있는 메뉴로 바뀌게 되었다. 심지어  여행 플랫폼에서 미리 예약도 가능해졌다. 예약 시 세트메뉴로만 주문이 가능하다는 단점이 있으나 대기 없이 예약한 시간에 바로 들어갈 수 있으니 대기가 싫다면 미리 예약하는 걸 추천한다.
 
나 같은 경우에는 여행 기간 동안 대부분 시간에 예약이 이미 다 차있는 상태이기도 하고 세트로 판매하는데 함께 포함된 연어샐러드가 썩 마음에 들지 않아 가서 웨이팅을 하기로 했는데 저녁 시간이 한참 지난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꼬박 1시간 30분을 기다려서 먹게 되었다. 라면은 사이즈별로 주문이 가능하고 작은 걸 기준으로 튀긴 돼지고기, 고기완자, 오징어, 계란, 새우 등 토핑이 엄청 다양하게 올라갔고 양도 많았다. 후기들 중에는 너무 신 맛이 강하다는 평가도 있었지만 엄마랑 난 워낙 시큼한 똠얌꿍을 좋아해서 그런지 토핑으로 올라간 라임을 한번 더 짜서 신맛을 더해서 먹었으니 참고.
 
이거 외에 사이드로 돼지고기 튀김을 따로 주문했는데 조금 식어서 나왔고 그냥 먹는 것보다 라면 토핑처럼 국물에 살짝 넣어 먹는 게 맛있어서 그렇게 먹었다. 즉 라면토핑으로 올라오는 거랑 맛이 같았기 때문에 추가하지 않아도 될 듯. 차라리 사이드를 시키려면 토핑으로 올라오지 않는 메뉴를 시키라 말씀리며 란쩨오쭐라 소개는 끝.
 

4. 뷰+음식 맛집 촘아룬

네 번째로 소개할 곳은 루프탑 레스토랑으로 한국인들에게 익히 유명한 촘아룬이다. 솔직히 위 세 곳에 비해 뷰 맛집이라는 걸 제외하고는 엄청 특출 난 맛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 근방 루프탑 레스토랑 중엔 맛있는 편에 속한다는 후기도 있고 실제로 음식들이 맛있었고 무엇보다 멋진 야경을 즐길 수 있어 태국 방콕여행을 가는 분들에게 추천해드리고 싶은 곳이다.
 
메뉴도 태국식 애피타이저부터 팟타이, 똠얌꿍 등 다양한 타이음식을 먹을 수 있고 분위기가 너무 좋아서 몇 년 전 친구들과 한 번 방문하고 마음에 들어 최근 엄마와 여행에서도 또 다녀온 곳이다. 직원들도 엄청 친절하고 강가라 그렇게 많이 덥지도 않고 직원들이 사진에 진심이라 인생샷 건지기에도 좋은 맛집이다. 
 
다만 워낙 인기가 많은 곳이라 루프탑 중 강과 가까운 자리에 앉으려면 이른 예약은 필수이며 개인적인 생각으로 루프탑 3-4번째 단에 앉을 바엔 1, 2층 창가가 뷰나 분위기가 더 좋을 수도 있을 것 같으니 만약 루프탑 예약이 어렵다면 고려해 보시길.
 

5. 쨔런쌩씰롬 족발덮밥

마지막으로 소개할 곳은 백종원 족발덮밥 맛집으로 알려진 쨔런쌩씰롬이다. 약간 생소할 수 있는 메뉴지만 한국인들 사이에서도 엄청 유명하고 무엇보다 현지인들이 정말 많이 찾는 찐 맛집이다. 아침 일찍부터 영업을 하기도 하고 족발 자체가 워낙 부드러워 아침식사로도 괜찮은 곳이다. 
 
우리도 아침 식사를 하기 위해 8시쯤 갔었는데 우리가 마지막 테이블이었고 심지어 합석이었을 만큼 맛과 인기는 보장된 곳. 메뉴는 족발덮밥 하나지만 족발 사이즈별로 가격과 양이 다르다. 작은 건 살보다는 껍데기 위주라고 생각을 하면 되고 크기가 클수록 살이 붙어있는 부위를 주기 때문에 작은 거 2개 보단 큰 거 하나를 추천한다.
 
사실 족발이라는 게 자칫하면 냄새가 날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처음엔 조심스러웠고 어떻게 나오는지도 자세히 보고 가지 않았기 때문에 작은 걸로 2개 시켰는데 일단 냄새가 전혀 나지 않았고 맛도 짭짤 달달해서 밥이랑 아주 잘 어울렸다. 껍질 부위였음에도 얼마나 삶았는지 숟가락으로 툭툭 잘 잘렸다. 이렇게 잘 잘라 밥 위에 얹어 먹으니 아주 꿀맛! 헤비 한 느낌 없이 아침으로 적절했으니 태국 방콕여행 아침식사를 고민하고 있다면 추천해드리고 싶다.
 
 
 
여기까지 미식의 도시, 태국 방콕여행을 하면서 맛있었던 곳들, 또 가고 싶은 곳들을 소개해보았다. 이외에도 맛있는 음식들, 식당들 정말 많으니 여행을 간다면 충분히 많이 즐기고 오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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