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티를 시작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바로 헬스PT 횟수이다. 실제로 몇 번을 받아야 하는 것인지, 뭐가 적당한 것인지를 묻는 사람들이 많다. 그래서 오늘은 이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서 몇 번을 받아야하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그 전에 피티가 무엇인지에 대해부터 이야기를 해보고자 한다.
일단 헬스PT란 잘 알고 있는 것처럼 퍼스널 트레이닝의 약자로 말 그대로 개인 훈련을 이야기하는 것인데 아직은 1:1로 진행되는 수업정도로만 인식이 되어있다. 사실 과거에, 불과 한 10여 년 전까지만해도 이런 수준에서 하는 사람들이 많았다. 하지만 요즘에는 대다수의 선생님들이 단순히 개인 대 개인으로 수업을 하는 것 이상으로 회원 개인의 신체적인 특징, 목적, 체력 및 근력수준, 생활패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그에 맞는 트레이닝과 식단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하다 못해 같은 스쿼트를 할 때에도 목적이 무엇인지, 신체적인 특징은 어떤지를 고려하여 중량, 횟수, 세트법, 자세를 조금씩 다르게 지도하기도 한다. 더 안전하고 건강하게, 효율적으로 운동을 할 수 있도록.
그렇다면 헬스PT횟수, 10회? 30회? 몇 번을 받아야할까. 각자의 목적과 경력, 신체 상태에 따라서 다르겠짐나 가장 많이들 생각하는 몇가지 목적을 기준으로 횟수를 추천해보도록 하겠다.
1. 다이어트가 목적이라면
다이어트가 목적인 경우 최소 30회를 추천한다. 주 2회 레슨 기준으로 약 4개월정도의 기간이다. 왜 최소 30회냐면 살을 빼고 몸이 이 감량한 것에 대해 적응을 하는데 최소 3개월의 시간이 있어야 내 몸에 필요한 영양분을 충분히 섭취를 하면서 건강히 감량을 할 수 있고 이렇게 해야 요요가 오는 것을 막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시다시피 사실 살을 빼는 것보다는 유지하는 것이 더 어려운데 이를 위해선 살을 빼고 난 후에도 꾸준히 혼자 운동하고 식단관리를 해야한다. 이걸 그냥 하고자 하면 어렵지만 습관이 되면 수월해지는데 그 습관을 만드는데 필요한 시간이 최소 3개월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최소 30회를 추천한다. 감량 폭이나 몸 상태에 따라서는 조금 더 긴 횟수, 기간이 필요할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2. 체형 또는 통증개선이 목적이라면
요즘에는 거북목, 라운드숄더, 골반틀어짐 등으로 인한 불편감 혹은 통증을 개선하고자 피티를 받는 경우도 많다. 불편감, 통증에 따라 다르긴 하겠지만 역시 최소 20회를 추천한다. 오랜 시간 잘못된 자세, 습관이 축적되어서 몸이 변한 것이기 때문에 이를 바로 잡는데에도 적지 않는 시간이 필요하고 또 앞으로도 계속 바른 자세를 유지할 수 있도록 운동하는 방법을 익히는데에도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나와 같은 경우에는 목, 어깨, 허리, 무릎 등 만성통증, 반복적인 부상이 있어서 처음부터 30회로 시작을 했고 어느정도 아프지 않고 웨이트 다운 웨이트를 하는데까지 60회가 필요했다. 사실 30회만으로도 통증, 불편감은 충분히 잡혔으나 그 상태로 다시 운동을 하면 또 아플 확률이 높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에 보다 확실하게 문제점들을 잡고자 30회를 추가로 등록을 했었다. 결론적으로는 욕심이 생겨서 더 길게 했지만 아무튼 체형이라는 것이 평소 습관에서 오는 것이기 때문에 꾸준한 운동을 해줘야 바른 몸이 유지되는만큼 건강하고 안전하게 하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라도 20회 이상을 추천한다.
3. 운동방법을 배우고 싶은 것이라면
피티의 기본적인 목적은 운동방법을 배우는 것이다. 실제로 다이어트나 다른 특별한 목적을 두고 레슨을 받기보다는 건강관리를 위해 꾸준하게 운동은 하고 싶은데 할 줄을 몰라서, 혹은 그냥 하면 다친다고 하니 배워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시작하는 경우도 많다. 이런 목적을 갖는 분들이 10회면 되겠지?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때도 헬스PT횟수는 최소 20회, 약 2달반 정도의 기간은 받아볼 것을 추천한다. 운동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이라면 체력과 근력은 물론 신체 기능이 떨어져있고 근육의 감각이 떨어져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인데 이 근신경계, 신체 기능을 활성화 시켜야 내가 제대로 원하는 부위에 자극을 주고 있는지를 느끼면서 운동을 할 수가 있고 기본적인 체력과 근력이 받쳐줘야 제대로 된 운동을 할 수가 있으니 조금 여유를 가지고 배우는 것이 필요하다. 이렇게 신체가 제대로 헬스를 할 수 있는 준비가 되도록 만드는데에도 시간이 필요하고 또 익숙하지 않은 자세를 익혀야하기 때문인데 어중간하게 배워서 하다가는 부상당하기 쉽상이니 가급적이면 확실하게 배우고 졸업하는 걸 추천한다.
4. 경력자가 아니라면 10회는 비추천!
현실적으로 비용적인 면에서 보면 PT횟수 20회가 넘어가면 100만원이 넘어가기 때문에 부담스러워서 10회만 받아보려고 하거나 10번이면 혼자 기구 정도는 사용할 수 있겠지라고 생각에 10회만 등록하는 분들 많다. 혹은 선생님이랑 안맞을 수 있으니 일단 열 번을 받아보고 재등록을 하고 아니면 다른 데를 알아보겠다는 분들도 있는데 금전적인 이유라면 어쩔 수 없지만 그게 아니라면 10회는 추천하지 않는다. 일단 10회만으로는 원하는 변화를 만들기도, 혼자서 운동을 할 수 있을만큼의 실력을 쌓기도 적은 횟수이다. 기구를 사용하는 방법, 격하게 말하면 운동모습을 흉내내는 정도야 배울 수는 있겠지만 딱 그정도, 진짜 웨이트를 하는 방법을 배우기엔 부족하다. 그리고 1회당 단가가 가장 비싸다. 횟수가 많아질 수록 1회당 단가가 저렴해지는 구조이다 보니 10회 후에 20회, 30회 재등록하는 건 비용적인 면에서 손해일 수 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10번 받아보고 추가등록해야지라고 하기 보다는 차라리 알아볼 때 제대로 알아보고, 체험수업 같은 걸 받아보고 난 다음에 30회를 등록하는 게 금전적으로도 더 나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니 이왕이면 20회 이상으로 생각하고 선생님을 잘 알아보고 비교해보고 등록하자.
여기까지 헬스PT 횟수, 몇 번을 등록하면 좋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해보았다. 내 경험, 또 피티를 받아본 이들의 이야기를 종합하여 생각하고 정리한 내용이니 횟수를 결정하는데 참고정도만 하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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